"키세스단, 쉬엄쉬엄하는 대통령 뽑지 않아"···김혜경 여사가 밝힌 이재명 대통령 '열일' 이유

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김성은 기자
2025.11.23 03:00

[the300]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11.22. photocdj@newsis.com /사진=

김혜경 여사가 "저도 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이재명 대통령께) 일할 것을 권하지만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지 않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말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과 함께 순방 중인 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 '반찬'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 온 한인 여성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참석자의 "대통령께서 외교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셔서 교민으로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한다"는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키세스단이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폭설과 추위 속에서 은박 담요를 덮고 밤샘 시위를 펼쳤던 시위대를 뜻한다.

[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서 집무를 보는 이재명 대통령 모습을 20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고범준

이날 간담회는 남아공 현지에서 지역사회 돌봄,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한식 K-푸드 보급, 교민 안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기간 헌신해 온 한인 여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찬은 호박죽, 오색전, 순두부탕과 생선조림 등 한식과 남아공 대표 가정식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한 코스 요리로 진행됐다.

전 부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한식, 교민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참석자들이 남아공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현장에서 마주한 어려움, 한국문화 확산과 교민사회 통합 과정에서 느낀 소회 등을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의 폭발적 인기가 즉석식품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시작으로 불고기·된장찌개 등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에 한식 문화가 제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음식·음악·화장품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의 힘이 매우 크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남아공 사회 속에 한국문화를 깊게 자리 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머나먼 타국에서 지역사회와 한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의 계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