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보드대상] 박용갑 "정치, 말 아닌 결과로 평가…소임 다할 것"

김지은 기자
2025.12.11 16:11

[the300]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로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더 엄중한 책임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주최한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이 매년 평가하는 국정감사 스코어보드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만큼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체감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해 국토위 국감에서 전동차 납품 지연과 부실 제작 문제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실은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계약자료, 선금 집행 내역, 납품 일정표를 꼼꼼하게 살펴보던 중 문제점을 발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차량 제작 업체가 기존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계약을 이어갔다. 안전 기준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된 계약은 유지·보수 비용 증가, 열차 운영의 불안정이라는 형태로 국민에게 돌아갔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역시 반복된 납품 지연과 품질 논란에도 동일 업체와 계약을 반복했다. 그 결과 노후 전동차 교체가 지연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졌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서울시에 집요하게 해당 문제점을 질의했다. 박 의원은 "왜 반복적으로 납품을 지연한 업체와 또 계약을 맺었느냐" "국민의 안전을 누가 책임지느냐" "왜 선금 사용 증빙은 요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집요한 질문 끝에 박 의원은 제도 개선을 약속받기도 했다. 국정감사 마지막 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입찰·평가제도 전면 개선을 약속했고 서울시장은 감사원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뒤 김익태 머니투데이 편집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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