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계원 노백린 장군 순국 100주기 추모제가 개최된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오전 11시 계원노백린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추모제에는 강윤진 보훈부 차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송우범 공군역사기록단장 직무대리, 박성재 황해중앙도민 회장, 서울관내 광복회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노 장군은 대한제국 군인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사체계를 정비하고 항공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다. 그는 1919년 3·1운동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무총장을 맡아 독립군 통합과 군사체계 정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노 장군은 '전쟁이 우수한 공군력에서 좌우된다'는 신념으로 비행사 양성과 항공전력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인 교포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한인 비행학교를 창설해 독립군을 양성했다.
노 장군은 당시 개교식에서 "우리 비행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본 도쿄"라며 "독립전쟁이 일어날 때 우리 공군이 일본에 날아가 도쿄 시내를 쑥대밭이 되도록 폭격하는 것이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1926년 1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질환에 따른 병세가 악화해 순국한 노 장군은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봉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정됐다. 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