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 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산처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예산처 장관 지명은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박 의원은 인사 발표 직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서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기획예산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맡은 조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단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저의 역량과 비전은 여러 자리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4선의 민주당 중진 의원인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박 의원을 포함한 서울 시장 경선 후보 6인의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장관 지명으로 박 후보자는 서울시장 도전을 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