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카타르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322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전날(9일) 오후 3시45분쯤 카타르 수도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카타르항공 여객기는 이날 새벽 0시 21분쯤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재 카타르 영공은 제한적 개방 상태로 일부 유럽행 비상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카타르 체류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편 재개를 요청해 왔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지난 8일 우리 측 요청을 수용해 전날 국영 항공사의 한국행 긴급 항공편을 편성했다. 이번 항공편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전세기는 아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긴급 항공편 편성·운항 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정부는 중동사태로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안전국 육로 이동 및 전세기 마련 등 관련 절차를 지원 중이다.
이에 앞서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을 태운 정부의 첫 전세기인 에티하드항공의 여객기가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전날 새벽 1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