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이 전 장관은 1945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나 197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제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합참 작전본부장 △제3야전군사령관 △합동참모의장월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36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예비역 대장으로 전역한 후 한국군 수뇌를 역임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동북아 정책연구센터의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부장관(제 41대 국방부장)으로 발탁됐다. 장관 퇴임 이후에도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현역시절 야전 지휘관은 물론 전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문무를 겸비한 강한 군인의 표상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국방개혁 2020의 근간을 설계해 미래 군사력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가 돼야 한다는 소신으로 강군을 육성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영씨, 아들 왕섭씨와 딸 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합참장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