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소취소 거래설, 李 대통령 떳떳하면 특검 망설일 이유 없다"

박상곤 기자
2026.03.12 10:21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0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관련 공소취소-검찰개혁 거래설'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진정 떳떳하다면 특검 도입에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의 고질적인 '정치 공작 DNA'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말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공소취소 모임까지 결성했다는 사실은 이번 의혹이 결코 단순한 풍문이 아님을 증명한다"며 "김어준 유튜브 방송이라는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스피커가 발설한 내용인 만큼, 국민의 의구심은 이제 거대한 분노와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이 대통령은 무려 5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할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방패 삼아 자신의 죄과를 덮으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사법 방해이자 헌정질서 파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여당이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 검찰의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거래에 나섰다면, 그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의 실체이자 용서받지 못할 반헌법적 작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나라 권력의 핵심이 연루된 이 추악한 거래 의혹을 결코 이대로 묻고 갈 수는 없다"며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단순한 정치적 스캔들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린하고 헌법 권한을 사유화한 중대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숨기려는 자가 범인이고, 침묵하는 자가 공범이라던, 본인들이 입버릇처럼 외친 정의감으로 권력의 추악한 뒷거래 의혹에 대해 여야 만장일치로 특검을 도입하자"며 "민주당은 권력형 뒷거래 의혹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면치 않으려거든 즉각 특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지난 10일 김어준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사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그 당사자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사실상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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