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고인'으로 警조사 마친 김성열, 개혁신당 '지명직 최고'로 복귀

정경훈 기자
2026.03.17 11:17

[the300]자진 사퇴 후 경찰 조사…金 "김경과 금전 거래 논의한 사실 자체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7.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김경 전 서울시 의원 '공천 헌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탈당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복당과 함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복귀한다.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사실상 혐의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당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최고위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한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다음 주부터 당직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구속 송치됐고 김 전 최고위원은 피의자 전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에게 아무 범죄 혐의가 없다는 점이 사실상 입증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며 "최고위 논의 끝에 즉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도부는 김 전 최고위원이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조속히 사퇴라는 선택을 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함께 6.3 지방선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의 복귀는 그가 지난 1월23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지 53일 만이다. 당시 개혁신당은 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던 김 전 시의원과 통화하면서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금품 전달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혹이 확산하자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뇌물 준 적, 받은 적,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떳떳하기에 변호사 선임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1월28일 김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했고, 피의자 전환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김 전 시의원과 금전 거래 관해 논의한 사실 자체가 없다. 경찰도 녹취록 전체를 듣고 판단을 내렸다"며 "일각에서 악의적 편집으로 음해하려는 시도가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스스로 밝히고 조사를 받아 결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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