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시즌2에 꼭 등장해야 할 서울의 명소는 어딜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각자 추천장소를 밝혔다. 광화문과 종로3가, 성수동 등 서울의 명소들이 망라됐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1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케데헌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매력 포인트 2가지'를 묻는 공통질문에 각각 답했다.
케데헌은 케이팝 문화를 바탕으로 서울의 배경과 한국적 요소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고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김영배 예비후보(이하 발언 순서 순)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응원봉을 기억한다. 문화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역시 광화문 아니겠느냐"며 광화문과 한강을 케데헌2 등장 후보지로 꼽았다.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원오 예비후보는 성수동을 추천했다. 정 예비후보는 "성수동은 시민과 기업, 지역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세계적 핫플레이스가 됐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지난해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쓴 카드 매출 4분의1이 성수동에서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역시 광화문을 꼽으며 "전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K-민주주의가 실현된 빛의 혁명 광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형남 예비후보는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유는 '내가 나여도 괜찮다, 취약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이라며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를 추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모여 친구들과 그날 있었던 속상한 일들, 못났던 일들을 얘기하며 술 한잔을 하는 곳으로 가장 케데헌을 닮은 장소"라고 했다.
두 번째는 망원동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가 열광하는 케이팝은 한 평 남짓한 작은 작업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 작업실이 가장 많은 동네가 망원동"이라고 했다. 또 "밤새 비트 찍고 연주하고 녹음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열정과 현실적 생활의 어려움, 고민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첫 번째는 서울숲을 추천한다"며 "자연 속에서 산책하면서 한강과도 가깝고 카페와 상점들, 대형기획사도 인근에 있어 케이팝 스타들에게 적합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공약인 동대문 복합 돔 아레나를 언급하며 "케데헌에서 주인공 헌트릭스가 남산타워 밑 아레나에서 공연한다"며 "동대문 복합 돔에서 공연하고 인근 동대문패션타워에서 의류 쇼핑과 청계천 산책, 광장시장 떡볶이와 김밥을 먹는 장면이 연출될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주민 예비후보 역시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포장마차 거리를 꼽았다. 두 번째로는 '레트로 성지'로 불리는 동묘시장을 제안했다. 그는 "온갖 세대가 온갖 물건을 가져와 파는데 이를 더 개발시키면 외국인과 교류도 이뤄질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