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정유사·주유소 간의 전속거래 및 사후정산 구조를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관련 업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정부·정유업계 등과의 사회적 대화기구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높게 정해서 나중에 깎아 준다는 전근대적이고 편법적인 부분에 대해 폐지·완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을지로위원회 수석위원인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오는 8일 (한병도) 원내대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주유소 업계의 숙원 과제 해결의) 혁명적 변화"라고 했다. 다만 정유업계가 요구하고 당국이 반대하고 있는 카드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선 "장기 합의 과제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 및 SK에너지, GS칼텍스, S-OIL(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박치웅 HD현대오일뱅크 국내사업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정유업계는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