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위 분야를 포함해 한국과 프랑스 관계를 전략적으로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중동 전쟁 여파가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교역과 투자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을 발전시켰고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원자력, 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 국제사회 급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프랑스가 G7(주요 7개국) 의장국을 수임한 것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정식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초청을 감사히 수락한다"며 "대한민국은 G7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와 국제 파트너십 개혁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제사회 공동번영을 제약하는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가능한 해법을 함께 마련하겠다"며 "양국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혁신과 창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한은 양국이 쌓은 140년 신뢰 우정의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더욱 의미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확대회담에서 양국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방안과 성장과 번영을 추구할 방안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이) 각자 이해관계를 수호하며 각자의 주권을 함양시키는 파트너십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는 법치국가를 원하고 UN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후 문제를 검토하고 싶고 혁신기술,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포함해 폭격과 폭력이 진정돼게 해야 한다"며 "우리 관계를 방위 분야를 포함해 전략적으로 더 강화하고 중동 사태에서는 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에서도 전략적 분야에서 우주 방위와 관련해 협력할 수 있다"며 "AI, 양자, 반도체 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안들이 다양하고 농식품 분야, 문화분야 등에서도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음악과 문화는 큰 인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께 영화 관련 서밋(Summit)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 이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