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부활절인 5일 중동 전쟁을 거론하며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평화·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출렁이고 있다"며 "회복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도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이웃들은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전하신 첫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한복음 20:19)"였다며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서로를 향한 사랑과 연대의 약속이 오늘날 부활이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분쟁이 아닌 평화를, 증오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을 올바로 섬기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분들일수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