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주호영, 억울함보다 당 분열 막아야...자랑스런 선배 돼달라"

이태성 기자
2026.04.07 15:09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1차 비전 토론회'에서 유영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6.3.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선당후사의 결단을 내려달라며 경선 사퇴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멈출 수 있다는 위기감과 대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주 의원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며 당과 국가를 지켜온 지도자"라며 "공천 컷오프에 대한 섭섭함과 원망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억울함보다 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미 정부 여당은 국회와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악법마저 통과시켜 일당독재에 시동을 걸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가 분열하는 틈을 타 여당은 전직 총리를 대항마로 출마시켰고 현재 우리 후보들 모두에게 앞장서는 여론조사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 여당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엄청난 선물 보따리도 풀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분열해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죄인이 될 것"이라며 "아무리 섭섭하고 원망스럽더라도 주 의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고 당의 중심과 보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혼자 가는 길은 외롭지만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며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보수의 선배로 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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