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관련 "우리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선사와의 협의 및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취재진에 "이번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이란 측이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약 등을 고려한 가운데 통항을 재개할 것임을 밝힌바 구체적인 통항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해서는 관련국과의 소통을 통해 면밀히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이와 관련해 통항에 필요한 선박리스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선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쌍방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외교부도 이날(8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등 관련국들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