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38)가 선거운동 도중 달리는 차량에서 날아온 이물질을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개혁신당은 이를 '정치 테러'로 보고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경찰도 관련 사건 조사에 나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 유세 중 한 차량 운전자A씨가 뿌린 음료수를 피하려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정 후보는 사건 직후 응급실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았다.
정 후보는 일시적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범행 당시 A씨는 "어린놈의 X끼가 무슨 시장 출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경찰이 A씨를 찾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취재진에게 배포한 규탄사를 통해 "정 후보를 향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수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후보자를 직접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명백한 폭력 행위이자 사실상의 테러"라며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되며, 정치적 의견 차이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우리 사회가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가해자를 반드시 밝혀내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