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후보를 두고 "강원도를 양보했고 평택에서 절제했다. 이광재다움을 우리는 봤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27일 밤 SNS(소셜미디어)에 "당도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당원은 양심에 위배되지 않는 한 당의 명령에 따르는 게 맞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고민이 왜 없었겠나. 하지만 이광재는 늘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대구로 돌아온 것도 당인이기 때문이다. 당의 결정이고 의지였기에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제가 받아들인 것"이라며 "하남갑에서 이광재의 '인간미 있는 정치'가 다시 시작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이 후보를 하남갑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하남갑은 민주당이 압승한 2024년 총선 당시 6선 도전에 나선 추미애 의원(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조차 1000표차 신승을 거뒀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략공천의 기준 중 하나가 '선당후사'라고 강조하며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에 선거 출마를 양보했던 이 후보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은 바 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하남갑 또는 평택을에 전략공천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초박빙이던 하남갑에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 "보수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