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제6대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인권보호관으로 김수현 변호사(48)를 위촉했다.
국정원은 30일 "김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대표적인 인권 전문가"라며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와 국선변호사를 역임하는 등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법률지원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대한민국 법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북향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인권보호관은 북한이탈주민법 시행령에 의거해 북향민들이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조사와 임시보호를 받는 동안 인권침해 유무를 확인한다. 제도 개선 등 자문을 비롯해 보호센터 직원 대상 정기 인권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도 담당한다.
김 변호사는 "국정원 내부의 시각이 아닌 외부의 엄격한 인권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존 관행을 점검하고 모든 북향민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신임 인권보호관의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고 인권보호관 권고사항을 업무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북향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더욱 보장받는 인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