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깜짝 방문한 李대통령 부부..."외국인 관광객 늘어 활기"

김성은 기자
2026.05.08 16:43

[the300]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서울 남대문 시장을 깜짝 방문해 오찬을 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제 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깜짝 방문해 경기 상황과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남대문시장은 조선 태종 14년인 1414년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전통시장으로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온 공간이다. 갈치조림 골목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의 정취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

안 부대변인은 "남대문 시장에 이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곳곳에서 '반갑다' '힘내시라' '오늘 정말 운이 좋다' '사진 한 번 찍어달라'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었고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꽃이 참 예쁘다"고 말을 건넸다. 또 멀리서 손을 흔드는 시민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카네이션 머리띠를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 되는지 물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일부 상인들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예전보다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동행한 김혜경 여사도 "예전에 남대문 시장 아동복 상가에 자주 왔는데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예전의 활기와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점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으로 즉석에서 모자와 안경 스트랩, 만두 등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머리핀과 귀걸이, 목걸이 등도 살펴보고 구매했다. 한 상인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수출 물량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K-패션과 K-잡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족발집에서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남대문 시장에 와서 족발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과거 추억을 떠올렸고 식사를 함께 한 문남엽 상인회장에게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 시설 정비 상황 등을 묻고 의견을 들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가 남대문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의 배웅이 이어졌다"며 "시민들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늘 건강하시라' 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방문은 중동 사태 등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수요 증가에 맞춰 관광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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