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일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가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당직 개편 방향과 범위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의료진은 장 대표가 좀 더 입원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장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인한 후유증과 선거 과정 속 전국 현장을 다니며 무리한 점, 선거 후 올림픽공원 현장 행보 등으로 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복귀 후 당직 개편을 검토 중이란 관측에 대해선 "결국은 장 대표의 의중이 중요하다"며 "당의 안정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내에서) 당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당의 혁신이나 쇄신을 이끌기 위해 당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당직 개편의 방향성과 범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 중이다. 판단은 인사권자인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에서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 자료'에 대해 당 지도부에 사전 공유가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21일) 발표된 지방선거 결과 보도자료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과 사전 논의 없이 배부된 절차적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일하게 야당이 된 직후 치른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인 수가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42명, 광역의원 191명, 기초의원 268명이 증가했다"며 "장동혁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선대위 출범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