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없는 '연어 술 파티' 외친 민주당 의원 전원 입장 표명하라"

정경훈 기자
2026.06.22 13:06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투표용지부족사태등국민참정권침해진상규명및선거관리개혁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의 '연어 회 술 파티'는 없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개혁신당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정부의 양도세·보유세 인상 움직임을 비판하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어 술 파티는 거짓이었고, 없는 일을 지어내 국회를 속인 범죄였다"며 "연어 술 파티는 대북송금 재판을 통째로 조작기소로 둔갑시키고, 끝내 공소취소 특검까지 몰아붙이는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연어 술 파티를 외쳤던 민주당 의원 전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청문회에서, 국정조사에서, 편의점 소주를 사다 생수병에 옮겨 담는 현장 재연까지 하며 검사 한 사람을 회유 공작범으로 몰았던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출국금지, 탄핵안 발의, 징계 등 거대 여당과 정권이 가진 모든 화력을 검사 한 사람에게 퍼부었다"며 "만원짜리 회덮밥 한 그릇을 연어 술 파티 회유 공작으로 둔갑시켜 한 사람 인생을 이렇게 짓밟을 일이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죄를 덮자고 남의 인생을 불쏘시개로 쓰는 사람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50여년 전 미국에서 닉슨 대통령을 무너뜨린 것은 도청이란 범죄가 아니라 그 범죄를 덮으려 한 은폐였다. 공소취소는 꿈도 꾸지 마라. 그 끝은 닉슨과 똑같은 하야뿐"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양도세·보유세 인상을 시사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매운 맛 문재인'이 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유세, 양도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어 "주식이 올라서 번 돈, 성과금으로 받은 돈으로 부동산 사는 것을 왜 막아야 하나.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며 "매물은 잠기고 월세는 오르는 '임차인 죽이는 길'이다. 전세는 이미 이 대통령이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공급이 답이라고 한다. 공급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추진본부장, LH사장은 모두 공석"이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을 우선하라"고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전세사기를 막고 금융 위험을 줄이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도심 주택 공급 상당 부분을 전세가 담당해왔다는 현실을 외면한 채 소멸만을 추진한다면 공급 경색, 주거비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대한민국 부동산에 필요한 것은 '만인 실거주 1주택'이라는 망상적 유토피아가 아니다"라며 "사적 재산권의 원칙 위해서 공급과 소비가 유연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는 입장도 나왔다. 김성열 최고위원은 "한 후보자의 지명을 재고하라"며 "5년 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목숨을 끊었다. 수천명 직원의 절반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네이버 대표는 책임을 지고 내려왔지만,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에까지 올랐다. 수천명 직원의 고통을 방치한 사람이 민생을 책임질 수 있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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