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대치와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은 반드시 국민의힘이 맡아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쇼츠'를 찍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당(국민의힘) 몫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를 가져가 일도 잘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우리 당도 새로운 관례로 인정했을지 모른다"며 "그런데 과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서 어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본인 기분에 따라 증인을 퇴장시키고 야당 의원이 본인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퇴장시키겠다고 겁박했다"며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본회의 중 차명 주식 거래하다 사퇴하고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이 법사위원장이던 때를 언급하며 "야당 간사를 선임조차 하지 않으며 철저히 독재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오로지 망신 주기 목적으로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실시했다"며 "국정감사장에선 대법원장을 90분 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시키고, 심지어 '조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이상한 합성 사진으로 국정감사가 아니라 조리돌림을 했다"고 했다.
또 "대법원 건물을 휘젓고 다니면서 대법관 집무실에 침입하고, 희희낙락 웃으며 대법정을 짓밟는 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 법사위원장 아래에서 국정감사장에 소주병과 생수병을 갖고 와 근거 없는 연어 술 파티 선동을 시작했던 게 민주당 법사위원들이었다"고 했다.
또 "법사위의 본령인 법률안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아 강경파 중심으로 졸속 통과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법 왜곡죄 신설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 수많은 법률이 본회의 단계에서 급하게 수정되고는 했다"며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 이게 과연 정상적인 국회 모습이었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법사위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상적인 국회를 복원시키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당 몫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