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지도부 비난하면서 정작 공천 참패 책임 안 져"

박상곤 기자
2026.06.25 08:44

[the300]"기초단체장·의원은 중앙당 지도부가 승인한 것 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장동혁 대표 거취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전한 지도부는 비난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공천한 기초단체장, 기초, 광역의원 참패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4일 밤 SNS(소셜미디어)에 "지도부 책임인 광역단체장은 경선하거나 전략공천을 했는데 15대 1 상황에서 12대 4 라면 선전한 것이고, 국회의원 4석을 건진 것은 공천을 잘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초단체장과 기초, 광역의원은 시도당 위원장들이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이 공천하고 중앙당 지도부는 단지 승인한 것뿐"이라며 "이들은 전국적으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그 누구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오히려 잘못된 공천으로 참패 책임이 있는 그들이 선전한 당 지도부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뻔뻔스럽기조차 하다"며 "내가 지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선전한 지도부는 비난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공천한 기초단체장, 기초, 광역의원 참패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원칙을 말했고 장동혁 대표를 옹호한 것도 아닌데 부도난 방송에서 내가 말 바꾸기 했다고 비난하는 걸 보니 공천 메커니즘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도 모르니 언론 불신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JTBC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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