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홍명보·축협 직격…"'혈세투입' 월드컵 탈락, 당황 넘어 황당"

정한결 기자
2026.06.28 16:27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사진=류현주

이재명 대통령이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라며 "공사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라며 "운영의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엄격한 감시견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위와 결과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과 각종 논란 끝에 홍 감독을 임명한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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