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잇단 NATO 정상외교 '종횡무진'…젤렌스키와 첫 양자회담

앙카라(튀르키예)=이원광 기자
2026.07.08 22:04

[the300]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08.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방산 등 전략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첫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李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 만나 "K-9 자주포 현지 공장 건설 시작…호혜적 협력 심화"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만나 "대한민국에게 루마니아가 정말로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라며 "교역을 포함해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를 (루마니아) 현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에 있어서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개발과 공동생산을 하고 제 3세계에 함께 진출하는 실질 협력이 이뤄진다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 대통령께서 한국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며 "드라쿨라가 있는지 제가 체험하러 (루마니아에) 가봐야 한다"고 좌중의 웃음을 터트렸다.

(앙카라(튀르키예)=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정상회의장에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앙카라(튀르키예)=뉴스1)

李대통령-젤렌스키 첫 양자회담…노르웨이 총리에는 '월드컵 8강' 축하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젤렌스키 대통령과 43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이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괄적 지원 약속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포괄적 지원에 살상무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도 만나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축하하며 이들을 상징하는 '노젓기'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앙카라=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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