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당대회 본격 레이스 시작…당대표 김·정·송 '3파전'

김효정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7.23 18:35

[the300](상보)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3인 모두 본선행…내달 1일부터 전국 순회경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2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23일 예비경선 결과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본선에 오르면서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는 '빅3'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민석·정청래·송영길(기호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마한 고민정·김보미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35%, 권리당원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는 출마 선언 초기부터 유력 주자로 꼽혀온 이른바 '빅3'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안정적인 국정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당의 강력한 개혁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송 후보는 민주당 '적통'을 내세우며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친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로 나뉜 최고위원 후보 경쟁에서는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기호순) 등 8명의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 가운데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는 친청계로, 중립으로 평가되는 김영호 후보를 제외한 박선원·김용·서미화·임미애 후보는 친명계로 각각 분류된다.

이건태·박성준·박승원·정민철·신계륜·김형남 등 6명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실시됐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본경선을 치른다. 전국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며 대구·경북·경남 지역 전당대회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 투표 결과에 5% 가중치가 부여된다.

당 대표 후보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며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최고위원 후보는 1인1표·2인 연기명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은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치러진다. 이어 8월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민주당 최고 집행 기관인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의 경우 득표 상위 5인이 모두 남성이면 5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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