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가 되면 李 지지율 10%↑…지선 승리? 鄭 거짓말도 못하는 수준"

유재희 기자
2026.08.13 09:04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5. /사진=고범준

8·17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당의 새 지도부, 특히 저 송영길이 된다면 저는 10% 이상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올릴 뿐 아니라 민주당을 새로운 방향으로 끌고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13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는 실용주의 철학, 국민 통합의 시대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정청래 후보의 지난 토론회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이 합의해서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건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그걸 당정청이라고 분명히 해 놓고 나중에는 '정'을 뗐다. 영상에 박제 돼 있는데 뻔한 거짓말을 왜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확인한 건 머리가 정말 나쁘구나. 거짓말을 할 능력도 안 되는구나"라며 "이게 붕어 아이큐"라고 쏘아붙였다.

앞선 토론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하기로 당청이 조율했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승리라고 하기 어렵다' '죄송하다, 사과한다' '표정관리 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잘못 말한 것인가"라고 했고, 송 후보는 "승리로 조율했다는 근거가 있나"라고 압박했다. 정 후보는 "제가 (조율 주체는) 당·정·청이 아니라 당·청이라고 했다"며 "대통령과 나눈 대화는 보안"이라고 맞섰다.

송 후보는 검찰개혁 완수에 따른 정청래 후보의 무용론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정 후보께서 당대표 사표를 내고 한병도 직무 대행 체제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라며 "굳이 연임 안 해도 되고 이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내가 하자고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법원장이 노태악·이흥구 두 대법관 공석이 생기는데 후임 대법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고 또 최근에 이제 내란 관련 사건들을 전원합의체로 옮겼다"라며 "그것도 대단히 불안하고 어찌 됐건 이분은 내란과 심정적으로 공범 관계에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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