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수도권에서 정청래와 득표율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

김도현 기자
2026.08.13 10:13

[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3.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호남 및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와의 표 차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13일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지금까지 순회경선이 실시된 지역의 경우) 투표수 차이가 크지 않은 곳이어서 표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이라며 "호남·수도권 득표율 등에서 (정 후보와의) 차이가 이제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민주당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호남·서울·경기 등지에서 꽤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당원들에게도 비슷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8년까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당장 할 수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옮겨야 할 정도로 (이전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이전 비용은 정부가 처리할 부분이다. 미군과의 협의의 경우 (당 대표가 된다면) 정당 외교 차원에서 연내 미국에 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적극 챙길 생각이다. 특히 미군 협의의 경우 주요 관계자를 만나야 하는 문제"라며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석급과 소통이 되고 있다. 정당외교 차원에서 공화·민주당을 두루 만나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된다면 전당대회 이튿날인 오는 18일 '정당외교추진단'을 발족시킬 생각"이라며 "저 역시 한두 달 내로 미국으로 가서 (관계자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청래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반도체 산단 속도전이 지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어려워지는 것은 상식이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였던 지난 1년의 상황이 지속되면 (당청 불화로) 국정 동력이 약화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며 "당정 관계가 단단하고 강화될 때 국정 지지율이 회복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반도체 메가특구 특별법에 연구개발(R&D) 등 제한적 직종을 대상으로 52시간제 예외 적용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서두르자는 지역의 공론이 형성되면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겠지만 전체 노동계의 판단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국민적인 공론, 지역사회 및 노동계와의 토론 등을 통해 풀어가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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