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자신에 대한 강제 퇴장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두고 "지금은 잠시 가는 길이 다른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반응했다.
김 의원은 19일 SNS(소셜미디어)에 "우리는 모두 함께 불의에 맞서 빛의 혁명을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흐르고 흘러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며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통령 지지층 중심의 온라인 팬카페다. 이곳 운영진은 지난 18일부터 김 의원에 대한 강제 퇴장 동의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기한은 정해놓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96%가 넘는 찬성률을 보이는 상황이다. 운영진은 적절한 시점에 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김 의원은 곧바로 회원 자격을 상실할 전망이다.
팬카페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글도 공지했다. 김 의원이 이재명 정부가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처럼 호도하고 당청 관계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재명이네 마을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을 강제 퇴장 조치한 바 있다. 다만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인 김 의원은 친청계로 분류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