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한반도 평화 안정에 건설적 역할 할 것"

왕이 中 외교부장 "한반도 평화 안정에 건설적 역할 할 것"

조성준 기자
2026.08.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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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사…왕 부장 발언 긍정 신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9. [email protected]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반도의 제일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중국 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북한이 점차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이라는 한중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중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중 관계 복원의 성과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의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의 역할을 강조해 주목된다.

양측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 흐름이 자리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오는 11월 선전 APEC 계기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경주에서 시작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서사가 선전 APEC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왕 부장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루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며 "한중 관계는 양국 정상이 제시한 방향에 따라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지속적인 동반자"라며 "한국 측과 함께 초심을 잊지 않고 시대와 더불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약 90분간의 회담과 이어진 만찬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오는 20일 이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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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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