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아닙니다"…'봉화사과' 美타임스퀘어 광고 공무원, SNS 돌연 중단

"외압 아닙니다"…'봉화사과' 美타임스퀘어 광고 공무원, SNS 돌연 중단

이재윤 기자
2026.08.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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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공무원이 '봉화사과' 홍보 SNS(소셜미디어)를 중단한 데 대해 "외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공무원은 개인 사비를 들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내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뜬 봉화사과 광고./사진=봉화군 SNS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경북 봉화군 공무원이 '봉화사과' 홍보 SNS(소셜미디어)를 중단한 데 대해 "외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공무원은 개인 사비를 들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내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뜬 봉화사과 광고./사진=봉화군 SNS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경북 봉화군 공무원이 '봉화사과' 홍보 SNS(소셜미디어)를 중단한 데 대해 "외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공무원은 개인 사비를 들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내 관심을 모았다.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자인 김수성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유통특작과 주무관은 19일 "내부 사정에 의해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채널은 운영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봉화군정 관련 소식은 봉화군 군정홍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시 구체적인 운영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운영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자 김 주무관은 다시 게시물을 올려 직접 해명했다. 그는 "일부 소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가장 먼저 "외압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개인의 건강과 관련 약물 등에 따라 멘탈 관리가 어려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며 해당 내용은 내부 보고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오늘 12시까지 빠짐없이 답글을 달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광고에는 사과 사진과 함께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라는 문구 등이 담겼다. 광고비 32만9000원은 김 주무관이 직접 사비로 부담했다. 미국 현지 소비자를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가 등장했다'는 화제성을 이용해 국내에서 바이럴 홍보 효과를 얻겠다는 역발상 전략이었다.

김 주무관은 당시 "세금이 아니라 직접 사비로 결제했다"며 미국에 광고를 낸 이유에 대해서도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했다는 것을 이용해 국내 홍보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2019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현재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유통·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봉숭이'라는 캐릭터를 앞세운 이색적인 SNS 콘텐츠로 봉화군과 지역 농산물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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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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