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오늘 조기종료…2부 '반격' 훈련없는 반쪽짜리 마무리

조성준 기자
2026.08.21 14:27

[the300]

(파주=뉴스1) 최지환 기자 =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조기종료를 하루 앞둔 20일 경기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미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8.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21일 훈련을 끝으로 조기 종료된다.

21일 합동참모본부(합참) 등에 따르면 UFS는 이날 오후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훈련이 끝나는 시점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당초 올해 훈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한미는 북한의 공격 상황을 상정해 이날까지 진행하는 닷새간의 '방어 연습'(1부)만 치르고 훈련을 종료한다.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2부 '반격 연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합연습 축소 지시에 따라 전면 취소됐다.

통상 연합연습의 1부는 북한의 남침이 벌어졌을 때를 가정한 방어적 훈련이, 2부는 이에 대응한 한미의 공세적 반격을 연습하는 훈련으로 구성된다.

한미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14건 중 7건만 정상 시행됐다. 군 당국자는 "조정된 FTX에 대해서는 실전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7건의 훈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전날(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한미 간 진행하는 FTX는 총 159회가 예정돼 있다"며 "UFS가 끝난 다음에도 한미는 긴밀히 소통하며 훈련 자체를 균질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번 연합연습 축소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대화력전' 등 예정된 2개의 평가를 UFS 1부에서 실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지난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올해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완료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라며 "이번 UFS 연습 기간에 계획된 한미 공동평가는 정상 시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도 "FOC 검증 평가는 완료했다"며 "'대화력전'을 비롯한 2개의 평가를 UFS 1부에서 이미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UFS 연습과 훈련이 끝난 다음에도 한미는 긴밀히 소통하면서 훈련 자체를 아주 균질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기반해 총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단계별 평가 및 검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과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3단계로 이뤄지는데, 정부는 올해 내로 2단계인 FOC 검증을 마무리한 뒤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를 공유, 최종 전환 연도를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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