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크롱과 '뤼미에르 파트너십'…5년간 '10억유로' 투자 협력

니스(프랑스)=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9.07 16:39

[the300]
프랑스 국빈방문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자격 참석
한-프 양국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선포 투자 협력

(니스(프랑스)=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5대륙 창작자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9.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니스(프랑스)=뉴스1) 이재명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이하 뤼미에르 파트너십)를 선포했다. 5년간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투자목표를 각각 5억유로(약 7795억원)씩 총 10억유로(약 1조5590억원)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공동 제작 및 투자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한-프, 5년간 영화·영상산업 '10억유로' 투자 협력…선도 모델 구축 후 글로벌 확대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같은 내용의 뤼미에르 파트너십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뤼미에르 서밋은 세계 각국 문화 부처 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장 자격으로 자리한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해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기반으로 유연한 투자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2027년부터 5년간 모두 10억유로에 달한다. 파트너십 추진을 위해 양국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다른 국가들과 기관의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과 창작의 자유가 인류 공동 자산이며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영화영상산업 생태계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공통된 견해를 재확인했다. 이어 한국과 프랑스가 보유한 창작 역량과 투자 기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이 영화·영상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뤼미에르 서밋에서 발표된 공동선언문은 지난 6월1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프랑스 측이 지난달 27일 최종 동의하면서 두 정상 간 공동선언문 발표가 이뤄졌다.

[니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해 에릭 시오티 니스 시장으로부터 '기념메달'을 증정받은 뒤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9.07. suncho21@newsis.com /사진=김진아

李대통령, 영화 본고장서 설경구·전도연 만난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서밋에 초청된 한국 감독 및 배우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 △영화 '도라'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들쥐', 영화 '해운대', '실미도'에 출연한 설경구 배우 △영화 '밀양', '사마귀'의 전도연 배우 △영화 '도라'의 김도연 배우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민영 부사장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 부부 및 뤼미에르 서밋 참석자들과 공식 오찬도 함께 한다.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석자들 간 협력으로 영상 산업의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식 오찬 후 이 대통령은 영화·영상 관련 기업들과의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해 지속가능한 상생을 통해 글로벌 문화산업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CJ ENM, 네이버, 넷플릭스, 미국영화협회(MPA), 미디어완(Mediawan) 등 영상·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디즈니·소니·NBC유니버설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와 스트리밍 시장을 이끄는 주요 스튜디오·플랫폼 관계자들과 만나 K(케이)-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한미 영상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영화협회 회원사들이 매년 1조원 이상을 K-콘텐츠에 투자하는 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 및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니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07. suncho21@newsis.com /사진=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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