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발언을 두고 "결국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이 대통령의 말돌리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아마 '제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뒷 부분을 잘라내고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번에는 부인이 시켰다며 배우들과 셀카 찍기에 바빴다"며 "외교 천재라더니 셀카 장인이다. 외교인지 외유인지 국민은 분간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르무즈 파병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진작 적절한 수준의 군사적 기여 방안을 찾고 트럼프 대통령과 진짜 신뢰를 쌓았다면 이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무능 외교가 경제와 안보를 다 망가뜨리고 있다"고 했다.
정부 개각에 대해서는 "이번 개각의 본질은 공소취소와 좌파 카르텔"이라며 "개각을 독재 연장의 도구로 쓰려다가 이 사달이 난 것이다.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쥐약 주가 조작 로비, 이 대통령이 몰랐겠느냐"며 "혈세 루팡에 음주운전 전과자인 것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하자가 많아야 말을 잘 들을 테니까 공소취소 돌격대로 지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은 증인 제로 청문회로 버티고 있다"며 "침수 차량 속여서 팔아먹는 중고차 사기꾼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용혜인의 언더 조직이 이재명의 언더 조직이었다"며 "이제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는 그 언더 조직을 권력의 심장부에 이식하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좌파 독재로 이어지는 공소취소, 연임 개헌 플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