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충북에서 네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충북의 숙원 사업과 미래 산업을 위한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충북도청에서 충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일 세종에서 첫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충남, 전북, 충북을 찾았다.
한 원내대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예산, 오송 AI(인공지능) 바이오 데이터 센터 구축을 비롯해 충북 주요 현안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송재봉·임호선·이강일·이광희·이연희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다시 똘똘 뭉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말씀해주신 모든 것들을 저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충북은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방사선 가속기가 다 있고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논의까지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첨단 풀스택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신용한 충북지사의 탁월한 리더십을 지원하고 철도·교통, 바이오, 청주교도소 이전, 2027 유니버시아드 지원 등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청주국제공항과 관련해 "전국 공항 가운데 성장률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를 건설하는 데 공군사관학교 이전 등과 맞물려서 각별히 정부 여당에서 신경 써주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1차 이전 당시 11개 기관이 들어왔지만 500인 이상 근로자를 둔 시장형 공기업이 없었다"며 "주로 교육이나 연수기관 위주로 오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된 발전이 없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할 때 정부·여당에 각별한 도움을 요청한다"고 했다.
신 지사는 아울러 "오송을 중심으로 한 K-바이오스퀘어 프로젝트, 서울대학교 R&D(연구개발), 임상병원, 방사광 가속기와 맞물린 각종 바이오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만약에 노무현 정부 때 오송역이 생기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까, 오송에 생명과학 산업단지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이제 절반의 성공에 왔다. 이제 이재명 정부와 김민석 대표 시절에 2단계 로켓을 확실히 쏴 새로운 충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재봉 충북도당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이기 때문에 한국공항공사를 포함해 핵심적인 공공기관이 충북에 꼭 배치될 수 있도록 관심 있게 챙겨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