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주 '한-중앙아시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오는 16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라며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서울선언'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 경제인 간 네트워크 구축과 분야별 실질협력 심화를 위한 부대행사로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저녁에는 각국 정상 및 내외빈을 초청한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4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 정상은 국빈방한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정상은 공식방한한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및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광물·에너지 자원과 우리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통관·규제·지재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테러·마약·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카자흐스탄과의 공조로 58억 원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19명을 검거한 사례처럼 정상외교의 성과가 우리 국민의 실질적인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자원·인프라 분야에 집중되어 온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AI, 디지털, 과학기술,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재난대응 등 첨단·친환경 분야로 확장하여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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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앞두고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중앙아시아 협력의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온 고려인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중앙아시아 각 국가들과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청년·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고려''을 통해 이어온 양 지역의 인연을 미래 상생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