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능력·대안 없이 막말만…명절 앞두고 편 가르기 유감"

김효정 기자
2026.09.23 10:07

[the300]조희대 대법원장엔 "정치적 의도 의심…대법원장 자격 없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규탄대회를 진행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을 논할 능력도 민생을 책임질 대안도 없으니 막말 수위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한창이고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둔 이 시점에 국정 발목을 잡고 국민을 편 가르는 데 여념이 없는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최근 인사 실패 등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석 목전에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알리겠다며 기어코 국회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지만 국민께 보고한 것은 실정도, 대안도 아닌 원색적 인신공격과 무책임한 정치 공세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말과 막말이 일상화돼 버린 장동혁 대표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향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나가라, 내려오라'고 외쳤다. 농촌 현실에 맞게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당정의 대책은 외면한 채 농민의 불안을 부추겨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며 "국민의힘이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민주당도 이재명 정부도 아닌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품격과 책임임을 알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추석 가장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입법, 예산, 성과로 답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가족, 이웃과 함께 풍성하고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하는 일은 주권자인 국민과 싸우자는 것과 다름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우이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대법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관 공백 장기화의 피해는 국민께 돌아간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대법관 후보자를 재제청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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