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막말·기행 도 넘어…조회수 안달 난 사이버 렉카 수준"

김효정 기자
2026.10.13 09:53

[the300]
"조희대, 감사원 국정감사서 격려금 지급 확인…사퇴하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3. ks@newsis.com /사진=김근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정감사 언행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보이는 행태는 그야말로 막말 경연대회를 방불케 한다"며 "다수 의원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퉈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주진우, 이진숙 의원의 비상식적 막말과 기행은 도를 넘었다"며 "조회수에 안달 난 사이버 렉카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주 의원이 대구 상가 붕괴 사고 관련, 대통령 경호 차량 영상을 공개한 점을 언급하며 "사고 수습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린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참사를 소비한다는 정치를 멈추라는 목소리가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이 대통령 이름을 활용해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을 두고는 "정치 테러로 생명을 위협받았던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막말을 한 것"이라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주 의원은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국정감사장에 묘소 사진을 들고 온 이 의원을 향해서는 "기행을 넘는 추태"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두 의원의 억지 막말 경쟁에 국회의원의 품격도 정치의 금도도 다 무너져 간다. 국민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저열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얄팍한 속셈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국민 앞에 사죄하시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행태를 방치하지 말고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대법관 격려금 지급 논란이 불거진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직을 내려놓으라"며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장본인이 바로 자신임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그는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군사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데 힘을 모으라"며 "안보에는 여야도, 좌우도 없다.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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