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2030년까지 매년 50개씩…총 200개 바이오 기업 육성"

김지은 기자
2026.10.29 15:22

[the300]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방안 논의…중소제조 피지컬AI 확산 전략 등 검토

한성숙 국무총리가 29일 천안시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앞서 창업 당시종근당 약방 부스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한성숙 국무총리가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50개씩 총 200개의 제약·바이오 프론티어 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9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종근당 공장에서 제16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방안'과 '중소제조 피지컬AI(인공지능)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임상 인프라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육성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약 바이오 프론티어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전담 성장 디렉터를 매칭해 최대 5년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R&D(연구개발) 전담은행 투자와 기술보증기금 보증 등 3년간 15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해 자금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AI 신약개발 및 공공의료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동물대체시험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신규 R&D도 추진한다. 임상, 인허가, 품질공정 통합 컨설팅과 부처 공동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 이후 임상 진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방침이다.

병원 연구자의 창업 여건을 개선해 임상 현장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방형 혁신 및 K-바이오랩허브 등 핵심 인프라를 연계해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소제조 피지컬 AI 확산 전략'과 관련해 정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원 이상 투입해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율을 30%에서 50%로, AI 도입률은 1%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한 총리는 "혁신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첨단기술이 산업현장 곳곳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달라"며 "정부도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종근당 천안 공장의 지능형, 자율형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AI 이송 시스템을 활용한 원자재 공정을 참관하고 타정 공정에 적용된 AI 디지털 트윈 기반 시설을 증강현실(AR)로 시연하는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