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잦은 해외 순방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한 데 대해 "국민은 돼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은)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호갱외교'라고 막말을 퍼부었던 본인의 과거는 기억도 나지 않냐"며 "(이 대통령은) 미국 가서 3500억 달러를 갖다 바쳐놓고 '합의문도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라고 우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가서는(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랑 드럼 치며 놀다 왔는데 야당 시절 그렇게 거품을 물던 후쿠시마는 '후'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중국 가서는 인공섬 문제 하나도 해결 못하고 중국인 쿠팡 해킹을 따지기는커녕 '어쩌라고요' 하고 왔다. 누가 '호갱외교'를 하고 있느냐"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1일 자신의 X(엑스)에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 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업무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링거 안 맞고 코피 안 터져도 되니, 이제 그만 자중하시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바쁜 사람이 배우들 만나서 셀카 찍어올릴 시간이 있냐"며 "세계 어느 나라 정상도 안 온 프랑스 영화 축제까지 쫓아가지 않았나. 그러니 링거를 맞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장병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뉴욕 맨하탄 시내 관광 다닌 사람은 누구냐"며 "그 와중에 멕시코까지 가서 부부 동반 야광봉 흔들며 K-POP 구경한 건 또 누구인가. 그러니 코피가 터지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