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을 두고 "결국 형식을 빌려 하고 싶은 말하기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야당의 비판과 견제에는 귀를 닫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공개된 대통령 유튜브 방송의 취지는 국민의 궁금증에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는 것이었겠지만, 결국 형식을 빌려 하고 싶은 말하기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소통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SNS 논란에 대해서는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법조계의 우려, 야당의 목소리는 듣고 보고 있느냐. 아니면 외면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겠다면서 정작 야당의 비판과 견제에는 귀를 닫고,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침묵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지, 특검을 통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답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조작기소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장외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정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필리버스터로 특검법의 문제점과 위헌적 요소를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6일 오늘 오후 3시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11월 7일 내일 토요일 오후 3시 경복궁역 1번 출구 앞에서 더 많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는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