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법조 베테랑…국힘, 방탄 망상 멈춰라"

김지은 기자
입력 2026.11.08 13:32 수정 2026.11.08 13:32

[the300]
조계원 대변인 "장관 인선까지 정쟁 도구로 삼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 공세에 "방탄 망상과 검찰 특권 타령을 멈추고 국정에 협조하라"고 밝혔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사법 파괴 소굴로 매도하더니 장관 인선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성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성남 라인 방탄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며 "이 후보자는 성남에 살 뿐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민정비서관과 법률비서관을 거친 법조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어떻게 법무부 장관 후보 적격자가 아니겠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전부터 발목잡기 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정쟁 발목잡기다. 차분히 이 후보자를 짚어보고 청문회에 임하길 권유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향해 공소 취소의 설계자라거나 방탄 시나리오의 완성판이라는 소설을 썼다"며 "본회의를 통과한 조작 기소 특검법과 엮어 공소청을 압박해 죄를 지우려 한다는 억지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국민의힘은 공소청 안착 시점에 검찰 실무경험 부재와 공증 업무 이력도 트집 잡았다"며 "검찰 출신이 법무부를 독점하던 시대는 끝났다. 검찰 실무경험 타령은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특권 의식의 자백"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법무부 장관 자리는 지난 8월 26일 정성호 전 장관이 퇴임한 뒤 두 달 넘게 비어 있다. 후임으로 지명됐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직에서 사퇴하면서 이진수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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