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인천 초등생 살인', 사카키바라 사건 재조명…왜?

모락팀 윤기쁨 기자
2017.09.22 17:48
/사진=뉴스1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이 20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일본에서 발생한 ‘사카키바라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범 A양(1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한 ‘사카키바라 사건’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미성년자고, 살인 후 사체를 훼손해 유기하는 등 살인 수법이 잔인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1997년 당시 14살 소년 '사카키바라 세이토'는 13살 초등학생 여아를 살해한 후 일본 코베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 사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버렸다. 사체와 함께 발견된 쪽지에는 “자,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미련한 경찰, 여러분 나를 좀 멈춰 줘. 나는 살인이 즐거워”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건 발생 후 범인은 검거됐지만 '16살 이하의 미성년자를 형사처벌 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사카키바라는 의료소년원에 수감됐고, 8년 후인 2005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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