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이 구입한 건물이 있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난해 1월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 결과 선정된 사업이다. 당시 목포시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군산, 영주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재 근대분과위원회는 서면심사에 이어 지난해 6월 2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목포와 군산, 영주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지난해 8월 문화재 등록 고시(개별등록문화재 15개소)가 됐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등록문화재는 목포 번화로 △일본식 가옥(3곳) △영산로 일본식 가옥 △구 목포부립병원 관사 △구 일본기독교회 △목포 번화로 일본식 상가주택(3곳) △해안로 일본식 상가주택 △해안로 교차로 상가주택 △목포 부두 근대상가주택 △구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목포 해안로 붉은벽돌창고 △구 목포화신 연쇄점 등이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은 근대건축물이 밀집된 만호동·유달동 일원 11만4038㎡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등록문화재 발굴과 활용 및 경관정비를 하는 사업이다.
총 500억원이 들어갈 예정인 이 사업에는 올해 110억원이 책정됐으며 종합정비계획 수립 후 2020~2023년 세부 재정지원을 확정하게 된다.
사업 1단계인 올해는 사업추진기반을 조성하고 근대건축자산 매입, 등록문화재인 개별문화재 15개소 보수 등을 추진한다.
이어 2단계(2020~2022년)는 중요건축물 내외관 복원, 역사거리 경관 정비 등 점·선 중심 문화재 보수정비에 나선다. 주요 핵심 콘텐츠 도입 및 활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3단계(2023년)는 면 중심 역사문화공간 경관 회복으로 야간 경관조명, 관람안내 편의시설, 체험공간 조성을 한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투기 의혹'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손 의원은 조카와 측근에게 건물 9채 상당의 땅 투기를 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자 15일과 1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위한 노력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이 중 건물 몇 채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지만 자신이랑 연관된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의원은 논란의 중심이 된 조카 집 사진을 공개, 구입 당시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서 땅 투기 의혹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