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677명…신천지 관리에 경찰 투입(종합)

방윤영 기자, 박준이 인턴기자
2020.02.26 11:38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뉴스1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77명으로 대폭 늘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가 대부분인 만큼 신천지 자가격리자 등 관리를 위해 경찰까지 투입한다.

대구시 재난관리본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9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보다 178명 늘어났다.

전날 오전 기준 확진자 499명의 감염 경로 분석 결과, 신천지와 대부분 관련돼 있었다. 신천지 교인이 390명,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31명으로 모두 84.2%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신천지 교인 중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해 경찰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교인 관리에 오늘부터 경찰을 투입, 경찰과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며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할 경우 엄격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관련 부속시설 30곳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2시간 마다 출입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며 "대구 시내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에도 나선다. 대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은 모두 8269명으로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 한다. 권 시장은 "협조만 잘 된다면 3일 이내로 신천지 교인 조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한 1001명과 전수·면접 조사를 통해 증상이 있는 1194명에 대해 진단 조사 마쳤다. 다만 진단 검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천지 교인 등 관리를 위해 공중보건인 90여명, 군 파견인력 45명 등 130명이 넘는 추가 인원이 투입했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대기 중인 신천지 교인 조사를 위해서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을 막으면 광범위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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