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어머니 살해 후 극단 선택한 30대…알고보니 별풍선 2000만원 쏜 열혈 팬

김태현 기자
2021.10.09 12:45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인 여성 A씨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 B씨가 과거 A씨에게 2000만원 넘는 후원금 이른바 '별풍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B씨는 피해 여성의 딸 A씨의 열혈 팬이었다. B씨는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A씨에게 그동안 별풍선 20만개를 보냈다. 환산하면 2200만원 어치다.

B씨는 해당 방송에서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차단됐다. A씨와 친한 다른 진행자들의 방송에서도 차단 조치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B씨는 차단을 풀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며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방송에서 언급한 A씨의 어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공인중개사인 어머니 사무실을 언급한 바 있다.

B씨는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A씨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그는 범행 직후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직후 A씨에게 '복수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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