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140명 신원 확인…시신 165구 안치

무안(전남)=오석진 기자, 김지은 기자
2024.12.30 08:51

[무안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사고 소식을 전하는 방송 화면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로 179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시신 140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전 8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20분 기준 현재 140명 신원 확인이 됐고 165명을 안치소로 모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냉동고 관련해서 총 6대를 요청해서 오늘 2시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며 "11대로 수용량을 늘렸다. 어제 검시 지휘하시는 분이 한명이었는데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유품 확인이 언제쯤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오늘 경찰과 군부대와 함께 수거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29일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에 부딪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로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이날 밤 10시06분 기준 사망자는 179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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