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37)의 교제를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9년 전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이 김수현을 언급한 생전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는 2016년 김새론의 인터뷰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16살이었던 김새론은 영상 속 앳된 얼굴로 다양한 질문에 발랄하게 답하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새론은 '남들은 쉬운데 나에겐 어려운 것'으로는 "간지럼 참기"라고 답했고, "웹툰 다 좋아한다"고 웹툰 '덕질'(팬 활동)을 고백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김새론은 또 마트에 가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은 "시식 코너"라고 밝혔고, 수줍게 웃는가 하면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는 "댄스"라고 답하며 그룹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NAVILLERA)'의 한 구절인 "나나나 나빌레라~"를 불러 보였다.
김새론은 '받고 싶은 상'은 "칸 여우주연상"이라고 답했고, 이어 '날 설레게 한 드라마나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은?'이라는 질문에는 "김수현"이라고 답하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했다. 김새론은 이성을 볼 때 외모보다는 키를 본다며 쑥스러운 듯 웃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해맑은 중학생을 30살이. 진짜 사랑이 뭔지,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무슨 짓을 한 거냐" "너무 애기라 말도 안 나온다" "저런 어린애한테 입 맞추고 욕정 품으며 TV에선 순수한 이미지로 나온다는 게 너무 역하다" "저 때도 사귀고 있었던 거 아니냐" "나를 설레게 한 배우는 김수현? 이게 우연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은 2017년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원하는 상대 배우로 김수현을 꼽기도 했다.
당시 김새론은 "난 어릴 때부터 항상 만나보고 싶은 상대 배우로 김수현 오빠 얘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품에서 만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는 나와 띠동갑이다. 근데 오빠가 워낙 '영'하게 살아서"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볼 뽀뽀 사진을 비롯해 김수현에게 생전 김새론이 보낸 문자 메시지, 김새론과 사촌 언니가 나눈 대화 내역, 김수현이 군 복무 중 쓴 편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새론의 애칭 '세로네로'가 적힌 편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 소속사는 14일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고,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 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미성년 교제 증거로 제시됐던 사진은 2020년 성인이었던 김새론과 교제 당시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 시절 김새론에게 쓴 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며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