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음주운전' 이진호, 신고자는 여자친구…"술 마시다 언쟁"

마아라 기자
2025.09.24 21:54
개그맨 이진호. 사진은 2024년 10월22일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을 털어놓은 개그맨 이진호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사진=뉴스1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으로 인한 자숙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음주운전 신고자가 이씨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디스패치는 이진호가 이날 새벽 인천에서 술을 마시다가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진호는 새벽 3시쯤 음주 상태로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를 운전했고, 이를 여자친구가 신고했다.

인천경찰청이 사건을 접수해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으며, 양평경찰서는 이진호 주거지 인근에서 대기하다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 상태였다.

이날 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이진호가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고,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기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13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2023년까지 동료 연예인과 방송 작가 등에게 총 20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이진호에게 차용증을 받고 1억원을, 방송인 이수근과 가수 허성운 등이 수천만원을 각각 빌려줬다. 이진호에게 무려 5억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한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4월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진호는 당시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되며 하차 수순을 밟았고, 수정이 불가능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민폐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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