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화를 안 해" 수상했는데…여친 살해→김치냉장고에 숨긴 40대

양성희 기자
2025.09.30 18:48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1년 가까이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숨긴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출석한 모습./사진=뉴스1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1년 가까이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숨긴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김은지 영장전담판사는 30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증거인멸과 도망(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0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40대)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 가족 연락에 메신저로 답을 하고 빌라 월세를 납부하는 등 방법으로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메신저로만 연락이 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가족이 실종 의심 신고를 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식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