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가 '1100만원짜리' 프러포즈 요구…안 해주면 파혼하겠다고"

이재윤 기자
2025.10.02 20:17
인스타그램에 '#프로포즈'를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 /사진=뉴시스(인스타그램 화면캡처)

예비 신부가 '1000만원짜리 프러포즈'를 요구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러포즈 때문에 파혼 말이 되나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20대 후반의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식장과 전세집까지 다 준비했는데 예비신부가 1100만원 상당의 프러포즈를 요구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 8만회를 넘었고, 3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예비신부가 요구하는 프러포즈는 이렇다. 500만원 짜리 핸드백과 500만원 짜리 반지, 1박에 100만원 짜리 호텔이다.

A씨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주변 선배·친구들 중 그렇게까지 한 사람은 없었다"며 "여친이 명품 가방과 반지, 호텔 프러포즈를 지정해 요구한다. 안 해주면 파혼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은 반반 부담했지만 예비신부가 모은 돈이 나보다 세 배 많다"며 "형편에 맞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가 곱게 헤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 "프러포즈 요구는 마지막 시험"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면 "여자가 세 배 이상 준비해온다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느냐", "이건 단순 허영이 아니라 가치관 차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은 돈 계산이 아니라 평생의 가치관을 맞추는 것"이라며 "지금도 니돈내돈 따진다면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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